[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디피씨(026890)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흡수 합병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디피씨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4.89%) 오른 1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55% 급등하며 2만11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디피씨는 지난 15일 장마감 이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 확보하며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디피씨는 존속 법인으로 남게 되며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해산하게 된다.
디씨피는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본건 합병 등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주주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디피씨는 합병회사를 투자회사로 두고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에 들어가는 고압변성기 등 부품을 생산하는 기존 제조업 부분은 분할할 계획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 등 유망 기업 투자에 강점을 보여왔다. 운용자산은 4조7000억원가량이며, 지난 6월에는 보유했던
하이브(352820)의 지분 8000억원 가량을 블록딜로 처분하는데 성공하며 디피씨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