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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랑해' 응원 현수막에 "뜻 못 이뤄 용서빈다"

이낙연 지지자들, 국회 앞에 '낙' 얼굴 들어간 현수막 두 장 게시

2021-10-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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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지지자들의 마음이 담긴 국회 앞 현수막 모습을 자신의 페이스북 배경 이미지로 저장했다. 그는 '사랑한다'는 지지자들의 메시지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화답했다. 
 
이 전 대표는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앞에 걸린 현수막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이낙연 사랑해'라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가 두 장 걸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중 한 플래카드에는 이 전 대표의 얼굴이 담기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회 앞에 '이낙연 사랑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현수막을 보았지만 저렇게 예쁜 현수막에 제 얼굴이 들어가다니 부끄럽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저도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국 순회경선이 끝났을 때마다 저는 감사인사를 드렸다"면서 '그러나 이달 10일 마지막 경선에서는 인사를 드리지 못했는데, 늦게나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특히 저에게 62.37%의 표를 주신 3차 선거인단, 55.59%를 주신 재외동포 선거인단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용서를 빈다"며 "저의 감사인사가 늦어진 것도 송구하다.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앞에 걸린 지지자들의 현수막 사진 두장을 게시했다.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제공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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