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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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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영상)플랫폼 때리기 총공세에도…네카오, 3분기도 '맑음'

카카오, 3분기 매출 1.6조원 전망…"플랫폼 규제 영향 제한적"

2021-10-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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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등을 이유로 플랫폼 때리기가 과열된 속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매출 기반인 광고 성장세가 유지됐고 콘텐츠, 커머스 등 신규 사업도 꾸준히 외연을 확장한 덕분이다. 
 
17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카카오(035720)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4% 증가한 1조64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2268억원으로 88.8%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비대면 경제 활황 속에 역대 최고 실적을 한 번 더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의 호실적은 광고 사업의 순항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톡 메신저 내에 배너 등의 형태로 제공되는 톡비즈 광고의 매출이 50% 가까이 성장했을 것이란 예측이다. 또한 추석 연휴를 전후로 거래형 비즈니스 매출도 대폭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신규 사업인 콘텐츠 부문의 성장도 뒷받침 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게임 오딘이 흥행 대박을 치면서 그 성과가 카카오의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오딘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분기를 관통했던 플랫폼 규제 이슈는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상품 비교 서비스 등이 제한받은 카카오페이의 경우, 해당 서비스가 카카오페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안팎에 불과하고 꽃배달과 간식배달 서비스를 종료한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매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규제 이슈가 국정감사를 거치며 어느 정도 일단락 된 만큼 리스크가 해소된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플랫폼 사업을 잠재적 규제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지만 상세한 가이드라인 아래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카카오 플랫폼의 소비자 편의성이 훼손되지 않는 이상 시장 영향력이 높게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뉴시스
 
플랫폼 독과점 이슈를 몇 해 전 먼저 겪어 이번 플랫폼 규제 논란에서는 상대적으로 여파가 적었던 네이버도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네이버(NAVER(035420))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조7288억원을,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33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네이버도 광고 매출이 실적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디스플레이 광고 신규 상품 론칭 등의 효과가 이어지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늘어나며 커머스 매출액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콘텐츠 사업은 상반기 인수한 왓패드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네이버는 글로벌 사업 성과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페토의 글로벌 월결제액이 대폭 증가하며 전세계 영향력을 꾸준히 키우고 있고, 스마트스토어는 일본에서의 론칭을 준비 중이다. 웹툰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사업 역시 북미, 동남아, 유럽 등지에서 결제액이 견조하게 늘어나는 등 순항 중이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이번 규제 리스크 부각으로 글로벌과 소상공인 상생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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