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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윤석열, '당 해체' 발언 국민·당원께 사과해야"

라디오 인터뷰서 "윤 발언 찰떡같이 알아들어 줄 필요 있다" 두둔하기도

2021-10-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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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당 해체' 발언에 대해 "저는 분개하지 않는다"면서도 "윤 후보가 반성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원 후보는 15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의 말이라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염두에 두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라며 "그냥 자기 심경을 마음대로 토로하는 그런 자기 독백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말실수에 대해서 저는 참 개탄을 하는 입장"이라면서 "대신에 그 내용을 들어가 보면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이 여러 가지 정신이 지금 이 상태로는 안 된다. 당이 바뀌어야 된다. 이런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소장파였던 저는 그런 식의 당 해체론을 수십 번 발언했다"며 "당이 이렇게 과거에 나쁜 관행들을 반복하고 안 바뀌면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낫다, 이런 것은 하나의 어떤 표현 방법이고 강조하는 그런 내용"이라고 했다. 또 "무슨 떡같이 얘기하더라도 찰떡같이 알아들으란 얘기가 있지 않나. 우리 당의 동료들이나 경쟁자들은 그렇게 찰떡같이 알아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윤 후보를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주권자인 국민들은 오해할 권리, 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대해서 비판하고 그것을 응징할 권리가 있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반성하고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3일 "정치판에 들어오니까 여·야가 따로 없다"며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는 둘째 문제고,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은 논란을 일으키며 유승민·홍준표 후보 등을 비롯해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공분을 샀다.
 
원 후보는 이날 저녁 진행되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간 '1:1 맞수 토론'과 관련, "제가 현장의 민생전문가,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현실적인 해법을 가진 그런 진정한 경쟁 지도자라는 것을 유승민과의 맞대결을 통해서 입증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KBS제주방송국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사진기사회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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