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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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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여론조사)⑨종전선언에도 74.9% "지지후보 바꾸지 않겠다"

"후보 바꾸겠다" 14.2%…양자대결시 승패 바꿀 변수 가능성은 충분

2021-10-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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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반도 종전선언이 이뤄져도 내년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는 응답은 14.2%에 불과했다.
 
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한반도 종전선언이 이뤄질 경우 지지 후보를 바꾸겠느냐'는 질문에 74.9%가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는 응답은 14.2%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절반 이상이 종전선언에도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30대(82.6%)와 40대(84.5%)에서 80% 이상이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60% 이상이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정치 성향별로도 이러한 흐름은 비슷했다. 보수와 진보, 중도 성향의 응답자들 가운데 70% 이상이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야당에서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으로 선거에서 참패한 악몽을 안고 있기 때문에 또 다시 남북 이벤트로 내년 대선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는 종전선언에도 불구하고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이 70% 이상이지만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는 응답도 14.2%를 차지해, 2~3%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대선에서 향후 선거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ASR(RDD) 무선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4명이고, 응답률은 2.3%다.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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