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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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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삼성페이 게 섯거라!" KB페이 교통결제 먹통 개선

스마트폰 화면 꺼짐·데이터 단절돼도 결제 가능

2021-10-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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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국민카드가 모바일 앱으로 대중교통 결제 시 발생하던 먹통 현상을 개선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이 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결제 앱 강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이날 모바일 교통서비스 개편을 위한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그동안 소비자들의 불편 사항으로 지적된 결제 기능을 보완한 게 핵심이다.
 
그동안 국민카드의 결제 앱 'KB페이'에선 특정 상황에서 대중교통 결제가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예컨대 스마트폰 화면이 꺼지거나 데이터 통신이 단절된 상황에선 결제가 실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편의성이 부족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KB페이 한 이용자는 "승하차 태그 할 때마다 화면이 켜진 상태여야 해서 번거롭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민카드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인지하고 이날부터 서비스를 고쳤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화면이 꺼지거나 데이터 통신이 차단되더라도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교통 서비스 등 향후에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과 간편결제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통해서 고객 중심으로 편의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편된 기능을 이용하려면 모바일 교통서비스를 재등록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 중에 재등록하면 이중 과금이 발생할 수 있어 승하차 전에 진행해야 한다. 또 삼성페이 등 다른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오류가 발생해 필수적으로 해지해야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민카드가 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이는 것은 결제 시장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카드는 결제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투자를 강화하는 중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간편결제 플랫폼을 선보인 것도 그런 이유다.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사에 비해 범용성이 취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불카드, 상품권 등 결제 수단 범위를 다양화했다. 최근에는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42개사 계좌결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신한카드 역시 이달 기존 결제 앱을 개편한 '신한플레이'를 새롭게 선보인다. 그동안 지적돼온 복잡한 UI(User Interface), 속도 문제 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신한플레이는 통합 및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는 게 특징이다.
 
카드사들이 앱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이용자도 점차 늘고 있다. 인크로스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KB페이 순이용자수는 382만명으로 19.0% 증가했다. 신한페이판은 730만명으로 14.6% 늘었다. 삼성페이는 1261만명의 순사용자를 보유해 가장 많았지만 증가율은 14.7%를 기록해 KB페이의 증가폭에는 못 미쳤다.
 
이르면 올 연말 카드사 간 결제 수단 등록을 공유하는 오픈페이 서비스가 도입돼 범용성이 확대되면 카드사 앱 이용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카드가 모바일 교통결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며 결제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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