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르노삼성은 9월 한 달 동안 내수 4401대, 수출 1만346대 등 총 1만474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9.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 판매는 25.5% 감소한 반면 수출은 612.5% 늘어났다.
9월 전체 판매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차량은 XM3(수출명 아르카나)다. 내수와 수출 차량을 더해 총 1만237대가 판매됐다.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XM3는 유럽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와 르노 그룹의 부품 우선 공급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2)(1).jpg "르노삼성의 XM3(수출명 아르카나)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의 XM3(수출명 아르카나) 사진/르노삼성
다만 내수 판매 차량은 부품 부족 장기화의 영향으로 전 모델에 걸쳐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XM3의 경우 강화된 편의사항과 안정화된 품질로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10월에는 판매 가능 물량이 더욱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형 SUV QM6는 9월 내수 시장에서 2833대 판매로 전월 대비 7.6% 줄었으나 꾸준한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LPG 중형 SUV인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량의 64%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QM6 LPe는 차량 기획 단계부터 개인 고객이 편안하고 경제적인 패밀리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허 받은 도넛탱크 기술로 차별화된 안전성과 실용성까지 갖췄다.
내수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 모델은 소형 SUV 캡쳐가 86대, 전기차 조에와 트위지는 각각 49대, 20대 판매됐다. 중형 상용차 마스터는 92대로 전월 대비 196.8% 판매가 늘어났다. 수출의 경우 QM6는 1156대, 트위지는 121대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