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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비인도적 난민 추방" …아이티 주재 미국 특사 반기 들고 사임

2021-09-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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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아이티 주재 미국 특사 대니얼 푸트 대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이티 이주민들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에 항의하며 사임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언론에 따르면 대니얼 푸트 특사는 서한을 통해 수천명의 아이티 불법 이주민을 추방하기로 한 바이든 정부에 대해 "비인간적이고 역효과를 내는 결정"이라며 자신은 이러한 결정과 관련될 수 없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푸트 특사는 "아이티에 대한 우리의 정책적 접근은 여전히 심각한 결함이 있으며, 내 권고는 무시되고 묵살당했다"며 "무장 폭력배들이 제기하는 위험 때문에 안전한 구역에만 머물도록 제약받는 나라인 아이티로 난민을 돌려보내는 것은 인도주의적 처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아이티 이주민들 처우에 대한 자신의 충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푸트 특사의 사임은 바이든 행정부가 텍사스 델리오에 있는 아이티 불법 이주민들에 대해 비인간적 대우를 한 데 대한 국제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수천명의 아이티인들이 있는 미 델리오 난민촌에서 미국 국경순찰대의 폭압적인 행위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집단 이송과 함께 진행된 단속에서 일부 국경순찰대 기마 요원이 말에 탄 상태로 난민들을 몰아붙이고, 욕설을 하고 가죽 고삐로 위협하는 등의 행위를 보인 것이다.
 
지난 17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오기 위해 국경을 넘고 있는 아이티 이주민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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