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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캠프' 안호영 "본선 이길 수 있는 이재명 지지"

정세균캠프서 전북본부장 역임…이재명, 전북 정세균 지지 흡수 기대

2021-09-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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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정세균 캠프에 몸 담았던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 사퇴 전까지 운영된 미래경제캠프의 전북본부장과 특보단 실장을 맡았었다. 
 
안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북 발전을 위해 함께 해왔던 다양한 분들과 숙의한 결과, 전북 시민단체가 결집한 기본국가전북연대 상임고문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기본국가전북연대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다. 
 
그는 "지난 19일 완주·진안·무주·장수지역위원회 화상회의에서 당원 동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당원들은 민주정부를 지켜내기 위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말씀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전북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산업과 재생에너지, 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전북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전북도민이 민주정부 4기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전북 발전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실천할 수 있는, 믿음을 줄 수 있는 후보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전북 경선을 통해 하나 되는 민주당으로 각 후보를 용광로처럼 화합시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승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의 전북 지지와 조직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의원은 정 전 총리가 국회의장을 하던 2016~2017년, 국회의장실 부실장과 정무기획비서관(2급 상당)을 지내며 정 전 총리와 두터운 인연을 이어왔다. 이후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과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2020년 진행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본부장을 맡았다. 
 
'정세균캠프 출신'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사진은 안호영 의원이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정세균 전 총리 경선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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