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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80%가 9~11월 발생…"추석 성묘 시 주의해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근도 '유의'…치명률 20%대

2021-09-19 13:33

조회수 : 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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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9~11월에 발생한다. 추석 명절 전후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와 쥐 등을 통해 발생하는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는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이 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잠복기 1~3주 이내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가피(검은 딱지) 형성이 특징적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9~11월에 발생한다. 올해는 털진드기 주간 감시 37주차에 처음으로 전남에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는 10월 초(41주차)부터 털진드기 출현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주의해야 한다. 이 병은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된다. 4~15일가량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구토 증상이 발현한다. 다른 감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20%대로 높은 편이다.
 
올해는 SFTS 매개체인 참진드기 밀도와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42.5% 감소했으나,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추석 명절 전후로 벌초·성묘·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두통·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쥐 등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렙토스피라증은 해당 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을 통해 감염된다. 올해 환자 수는 현재까지 전년과 비교해 107.5%로 증가하는 추세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 배설물, 분변, 타액 등으로 인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돼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병이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등에서 발생한다.
 
설치류를 통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여있는 물 등 오염이 의심되는 곳에서 수해복구, 벼 세우기 등 작업 시 반드시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군인, 농부 등 고위험군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받으면 좋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석 명절 전후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를 권고하며 불가피한 경우 야외활동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의료인은 적극적인 감별진단을 통해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는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사진은 질병관리청 감염병예방 홍보자료.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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