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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 시행…화이자 3주-모더나 4주

2차 접종 예약…1차 접종 예약 방식과 동일

2021-09-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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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행하는 의료기관별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이 가능해졌다.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경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까지 1·2자 접종간격을 앞당길 수 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신속 예약 또는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에 연락처를 올리는 방식으로 잔여백신을 예약,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잔여백신으로는 1차 접종만 가능했다. 잔여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치면 백신종류별 1·2차 접종간격 지침에 따라 자동으로 2차 예약일이 잡히는 방식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현행 백신별 접종간격은 화이자·모더나 6주, 아스트라제네카(AZ) 8주다.
 
2차 접종 예약방식을 기존 1차 접종 예약방식과 동일하다. 네이버 앱, 지도 등을 통해 지역별 잔여백신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의료기관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접종 예약 명단에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에 잡힌 2차 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이 아닌 다른 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예약도 가능하다. 다만 기존에 예약된 접종백신 종류는 변경할 수 없다.
 
잔여백신을 통한 2차 접종은 백신별 1·2차 접종 허가 범위내에서 이뤄진다. 백신별 허가 범위는 1차 접종일로부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AZ는 4~12주다. 잔여백신을 통해 2차 접종을 받을 경우 현재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접종을 받는 것보다 더 빨리 2차 접종을 마칠 수 있는 것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차 접종 예약 조정은 백신 수급이 지속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2차 접종 완료를 신속하게 하기 위함과 동시에 잔여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신속 예약 또는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에 연락처를 올리는 방식으로 잔여백신을 예약,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은 백신 접종하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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