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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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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 삼총사, 3분기 실적 '장밋빛' 전망

넥센·한국·금호 3사 모두 매출·영업익 '우상향'

2021-09-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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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타이어업계의 3분기 실적을 두고 장밋빛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덩달아 타이어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 금호타이어(073240), 넥센타이어(002350) 등 국내 타이어 3사의 실적도 올해 들어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4570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1분기 4938억원, 2분기 5055억원에 이어 3분기 523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2분기 125억원에서 3분기 2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매출은 2분기 1조8064억원에서 3분기 1조9398억원으로 7.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도 1870억원에서 2157억원으로 15.3% 증가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분기 114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금호타이어가 '엑스타 HS51'을 단독 공급중인 르노삼성의 '뉴 아르카나(XM3)' 사진/금호타이어
 
이들 3사가 호실적을 기록한 데는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된 게 주효했다. 지난해 상반기 세계 완성차 판매량은 3223만6000대로 전년 동기(4401만1000대) 대비 26% 줄었다가 하반기부터 북미와 중국 등 주요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4394만4000대까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전년 동기 4382만2000대)에 다가섰다. 그 결과 OE 타이어와 RE 타이어의 수요 역시 확대돼 각사마다 생산량을 늘리면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로 넥센타이어 글로벌 생산량은 올 상반기 들어 1127만본을 기록했다. 공장별로 보면 창녕은 전년 대비 147% 증가했으며 양산과 청도 공장 생산량도 각각 121%, 97% 반등했다. 체코 신 공장 생산량은 전년 대비 366% 증가하며 가동 이래 최대 분기 생산 실적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부분들도 올해 들어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유럽 시장에서도 시장을 넓히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AC밀란 등 브랜드 강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잇따라 신차 공급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달 기준 전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와 약 320여개 차종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르쉐의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프리미엄 SUV '카이엔', '마칸' 등을 비롯해 아우디의 'RS Q8', 'RS7 스포트백', 'RS6 아반트', 'RS4 아반트', 'RS5 쿠페' 등이 대표적이다.
 
벤츠의 프리미엄 SUV 'GLC'와 'GLC 쿠페', BMW의 고성능 모델 'X3 M', 'X4 M'과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 레이스카 'M4 GT4'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급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의 핵심 모델 'ES6'와 'EC6', 말레이시아의 국민차 브랜드로 알려진 자동차 기업 페로두아의 베스트셀링 모델 '악시아'와 '베자'까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켰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시장 고인치 타이머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장 등 지속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도 마찬가지다. 금호타이어는 르노삼성의 효자 차종인 '뉴 아르카나(XM3)'에 주력 제품인 엑스타 HS51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해당 타이어는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아우토빌트 성능 테스트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르노삼성의 올해 1~8월 누적 XM3 수출물량은 2만8712대로 2020년 전체 수출 물량(2만227대)을 이미 넘어섰다. 아르카나의 판매량이 늘수록 금호타이어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셈이다.
 
금호타이어는 기아(000270)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도 공명음 저감 타이어 크루젠 HP71, 엑스타 PA71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생산 공장 8곳을 기반으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벤츠, BMW, 폭스바겐 등 해외 브랜드에 완성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고인치 타이어, 고수익 타이어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며 "SUV 타이어 개발은 물론 해외 시장 수요에도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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