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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직 사퇴 고수…박병석 의장 면담

민주당 입장 확인해 상정여부 결정 방침

2021-09-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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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의원직 사퇴를 처리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 지도부의 의견을 들은 뒤,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박 의장을 만나 의원직 사퇴를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박 의장이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이번 면담에 대해 "박 의장은 '중대한 일이라면 당사자를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이 옳겠다'고 판단을 해 오전에 만나자고 연락을 줘서 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 후보에게 의원직 사퇴를 재고할 여지가 없는지 등을 묻고 이 후보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를 뽑아주신 종로 국민들, 의정을 함께 했던 동료의원들, 정국을 운영할 당에 송구스럽지만 정권 재창출이 너무나도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고 박 의장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절박한 마음에서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다는 저의 결심을 받아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드렸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 후보와 만남 직후 "사퇴 처리안 상정 여부와 관련한 박 의장의 입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의장실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는 국회 본회의 안건이기 때문에 당 의견을 수용해 처리하실 것 같다"며 "이 후보의 의지를 확인했고 여야 협의를 거쳐야 의사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당 입장과 관련해 "윤호중 원내대표가 조금 이따 당의 생각을 최종 확인하실 것 같다"며 "저의 의사를 존중해 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의원직 사퇴를 처리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면담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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