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잠적설이 돌았던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영상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포착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는 "금일 오후 3시15분쯤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금수산궁전 참배 영상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식별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김여정이 참배 행렬 중 5번째 줄 왼쪽 끝에 서서 허리를 숙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노동신문에 실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사진에서는 김 부부장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참배 불참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김 부부장이 백두혈통인 만큼 금수산 궁전 참배에 불참한 배경으로 건강이상이나 임신설 등의 의혹까지 나오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김여정 부부장은 이번 열병식 및 금수산궁전 참배 시 미식별됐으나 향후 예정된 정치행사 참석 여부 등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0일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9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