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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jinyangkim@etomato.com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IT업계 취업? 인턴십 문턱부터 넘어라

2021-09-02 11:13

조회수 : 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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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면서 취업을 향한 구직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채용 규모를 줄이는 기업들이 많아
일자리를 구하려는 구직자들은 다양한 취업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요, 
 
최근 구직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IT 업계에서는 인턴십을 통한 정규직 전환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주목을 받은
넥슨은 오는 6일까지 채용 연계형 인턴 '넥토리얼'을 모집 중입니다. 
 
넥슨은 채용연계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사진/김진양 기자
 
게임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사업개발, 게임기획 등 전분야에 걸쳐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는 넥토리얼은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와 복지를 제공합니다.
 
근무 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의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카카오와 계열회사인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도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류와 면접 전형만으로 파악하기 힘든 인재에 대한 판단을
짧은 기간 밀도 높은 과정을 통해 개개인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채용연계형 개발자 장기 인턴십을 진행했다. 사진/카카오페이
 
구직자 입장에서도 회사의 조직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고
현업 직원이 멘토링을 통해 실무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9주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93%에 해당하는 인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이 부문별로 전문화된 직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주3일 근무제 인턴십을 모집했다. 사진/컴투스
 
특히 인턴십 참가자들이 직무 경험과 자기 계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3일 근무 형태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계적인 교육과 실무 경험 외에
참가자들이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인턴십 수료자들에게는 하반기 공채 모집 시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당근마켓도 MVP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개발 인재들이 당근마켓의 MVP 개발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MVP는 최소한의 핵심 기능을 담은 서비스를
짧은 시간동안 완성도 있게 구현해 출시한 후
이용자 요구를 빠르게 반영해나가는 전략으로
당근마켓의 오랜 개발 철학입니다. 
 
당근마켓은 MVP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당근마켓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멤버들과 협업하며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이용자 반응과 데이털를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는 MVP 개발 역량도 쌓을 수 있다"고
MVP 프로그램의 이점을 설명했습니다.
 
우수한 결과물은 실제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으며,
인턴 과정을 마친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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