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성남

drksn@etomato.com

사랑은 높게, 우정은 깊게, 그러나 잔은 평등하게! 평등한 세상을 꿈꿉니다....
MPCO, 코비박 '부작용 없이 1년간 항체 유지'…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2021-08-31 12:25

조회수 : 3,19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엠피코퍼레이션(MPCO)과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가 국내 생산을 가속화 하고 있는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k)’의 항체 형성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를 통해 공개됐다.
 
31일 MPCO에 따르면 코비박 백신의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임상연구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 NPG)의 「Emerging Microbes & Infections. 2021」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명: Long-term humoral immunogenicity, safety and protective efficacy of inactivated vaccine against COVID-19 (CoviVac) in preclinical studies)
 
이 논문은 불활화(Inactivated) 백신인 코비박의 장기간 체액성 면역과 (humoral immunogenicity. 혈중항체와 항원이 반응해 외래항원을 배제하는 면역)과 안정성 및 그 효능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코비박을 전임상 실험 개체에 투여한 결과 특이적 독성 및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없었고 혈액 내 중화항체가 증가했다. 특히, 백신 접종으로 인해 형성된 항체는 약 1년 정도 유지되며 혈액 내 항체 형성이 모든 배치에서 균일하게 유지됨을 확인했다.
 
또한 마우스, 기니피그 등 동물실험과 더불어 인간 외 영장류 마모셋(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고용량의 백신을 2차례 투여한 결과 혈액 내 중화항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 투여군 대비 백신 투여군의 비인두 및 직장 면봉 샘플, 폐조직 내에서의 바이러스 양 감소와 바이러스 감염 후 4~7일차에서 폐조직 병변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는 것.
 
코비박은 지난 2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조건부 사용승인을 받아 러시아에서는 이미 상용화에 돌입했다. 현재 3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추진중이며 한국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위한 사전검토 신청을 마치고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재반 준비를 진행중이다.
 
MPCO는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또 한번 코비박 백신의 체액성 면역과 안정성, 지속성을 대외적으로 검증 받았다. WHO 긴급사용 승인은 물론 코비박의 러시아를 넘어 전세계적 빠른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3번째 개발한 코비박 백신은 기존의 국내 사용 승인을 받은 바이러스벡터 백신, 재조합 단백질 백신과는 달리 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적 방법으로 사멸시켜 체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사(死)백신’이다. 따라서 가장 고전적인 방식의 백신 플랫폼으로 부작용이 적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불활화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코비박은 이미 임상1/2상에서 뛰어난 안정성과 면역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며 “권위있는 학술지논문을 통해 코비박의 효능 등을 또 한번 입증하며 임상3상은 물론 WHO 승인 추진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 본격화를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급 불균형 등이 존재하고 나아가 부스터샷 접종이 거론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MPCO는 이미 디에이테크놀로지와 바이오 리액터 공급을 추진 중이며,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코비박의 국내 생산 및 국내외 공급을 앞당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merging Microbes & Infections는 네이처 출판사(NPG)의 제휴 학술지로 미생물학 관련 세계적인 과학 저널이며 IF(Impact factor, 논문인용수치) 5.84로 신종 감염병을 주제로 하는 우수한 논문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 최성남

사랑은 높게, 우정은 깊게, 그러나 잔은 평등하게! 평등한 세상을 꿈꿉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