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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강북횡단·면목·난곡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기획재정부, 서울지역 도시철도 사업 대상 포함, 양천·중랑구 등 환영

2021-08-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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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지역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해소할 목동·강북횡단·면목·난곡선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25일 서울시와 양천·중랑구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2021년 제2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강북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을 선정하고, 조사수행기관(KDI, 조세원)의 사전 절차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목동선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사진/서울시
 
특히, 양천구는 양천구 동·서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목동선(신월∼당산)과 등촌로(목3·4동)를 경유하는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경전철사업이 포함된 것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목동선 경전철사업은 당초 2005년 양천구가 서울시에 제안해 2008년과 2015년, 2차례에 걸쳐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돼 국토교통부에서 확정·고시한 사업이었으나, 사업방식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그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없어 진행이 미뤄져 왔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 민선 6기에 들어 도시철도사업 추진 구청장 방침을 수립하고, 주무관청인 서울시에 목동선 재정사업 전환 및 전면 지하화와 조기착공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2020년 11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고시됐다.
 
또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처음 포함된 데 이어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은 목동역에서 등촌로를 경유해 청량리까지 가는 노선으로, 목3·4동 지역(등촌로)의 철도교통 서비스 증대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노선별 예비타당성 조사 수행기관이 선정돼 조사에 착수하면 목동선 등 경전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 조사수행기관(KDI 등)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목동선, 강북횡단선이 이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기관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이를 통해 관내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및 교통여건을 개선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횡단선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사진/서울시
 
중랑구 신내동부터 면목동,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면목선 도시철도는 총연장 9.05km에 정거장 12곳을 편도 22분 안에 운행하는 노선이다. 전철이 개통되면 면목동, 신내동 지역주민들의 도심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목선 사업은 서울시에서 2019년 2월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 발표한 이후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총 사업비 9936억원이 투입되는 면목선 도시철도 사업은 신내동과 망우동에 위치한 양원지구 입주가 완료되고 면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택 재건축사업 등으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선 도시철도 사업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지하철 6·7호선, 경춘선 등과 연계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면목선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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