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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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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1100원 미만 달러, 1200원 넘으면 주식 매수

“주가 별로 안빠졌다면 달러 매수…지금이 여기에 해당”

2021-08-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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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은행과 증권사, 국민연금 등에서 이코노미스트, 투자전략, 운용 부문을 두루 거친 투자전문가이자 19권의 책을 쓴 저자다. 특히 한국 주식시장이 환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수차례 강조하며 달러자산 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본인 또한 원달러 환율 변화에 따라 국내 대표 주식종목과 달러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면서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에 따르면 투자원칙은 단순하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지면 달러자산을 적극 매수한다. 1200원을 넘어서면 그동안 모은 달러를 팔아 국내 주식을 매수한다. 1100원과 1200원 사이에서는 상황에 따라 달러를 매수하되 주식 매수시기를 타진한다. 
 
1100원과 1200원이 기준선이 된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국내 경제가 안정적인 시기에는 1100원 아래로 환율이 하락했고 위기가 커질 때 1200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즉 경제가 평온할 때 위기를 대비해 달러자산을 모으고 불안감이 팽배해져 주가가 저평가될 때 국내 대표 주식종목을 싸게 매수하는 ‘달러스위칭’ 전략이다. 수출 중심 경제의 특성상 외풍에 취약하다는 특성을 십분 활용한 결과다. 
 
문제는 원달러 환율이 1100~1200원 사이에 있을 때다. 이때는 각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 홍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구간에서 환율이 오르는데도 주가가 별로 안 빠졌다면 나라면 달러를 더 살 것”이라며 “지금이 아마 여기에 해당되는 시국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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