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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거주자 외화예금 921억3천만 달러…3개월 연속 감소세

미 달러화 예금, 환율 상승 여파에 7억8000만달러 ↓

2021-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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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달러 강세 여파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 대비 9억 달러 이상 줄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1년 7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2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796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7억8000만 달러 줄었다. 기업이 622억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억7000만 달러 감소했고, 개인은 174억3000만 달러로 5억1000만 달러 줄었다.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1%로 전달 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은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개인 예금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 1150.3원으로 전월 1126.1원보다 24.2원 올랐다.
 
엔화 예금도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 축소 등 영향으로 전월보다 3억8000만 달러 줄어든 50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유로화 예금(41억3000만 달러)는 3000만원 증가했고, 위안화 예금(14억6000만 달러)는 4000만 달러 늘었다.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은 18억2000만 달러로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29억2000만 달러)이 2억9000만 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192억1000만 달러)도 6억2000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1년 7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2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달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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