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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잠정 폐쇄

'탈레반 장악' 사태 급변…공관원 대부분 중동지역 제3국 철수

2021-08-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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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에 사실상 항복을 선언하는 등 사태가 급변하자 우리 정부는 현지 한국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16일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하고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류 중인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본부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남은 사람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아프간에 체류했던 교민 대부분은 정부가 지난 6월 철수를 요청한 이후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간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1명이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아프간 정부 측이 탈레반 세력에 사실상 항복 선언을 하는 등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탈레반은 아프간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정부를 상대로 한 내전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미 아프간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주요국들의 대사관이 철수에 들어갔거나 철수를 준비 중이다.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남서부에 위치한 가즈니에 탈레반 기가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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