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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광복 76주년 "순국선열 감사…국난 위기 극복"

민주당 "일본, 반성 통해 이웃국가로"…국민의힘 "국정방향 수정해야"

2021-08-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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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여야는 광복절 제76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선열을 기리고 코로나19 국난위기 극복에 한목소리를 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76년 전 오늘, 자주독립을 쟁취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의 광복 역사를 기록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사업을 완수하게 된 점도 커다란 기쁨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오늘을 종전기념일로 기억하는 일본은 역사의 굴레 앞에서 반성과 화해를 통해 평화의 미래를 열어가는 이웃 국가로 서게 되길 기대한다"며 "광복의 환희와 감동을 공유하고 있는 북한도 끊겼던 남북대화의 장으로 나와 함께 건설적인 한반도의 평화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피와 땀으로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뜻을 잊지 않겠다"며 "광복을 쟁취한 선열들의 헌신과 저력을 이어받아 코로나19라는 국난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광복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순국선열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나라를 지킨 이유는 오직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해서였다"고 언급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북한은 통신선 복원 하나로 문 정부를 쥐고 흔들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고, 세계가 동아시아의 기적이라고 불렀던 대한민국은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며 "660만 자영업자들은 끝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파산 직전에 놓여 있는데 이것이 문 대통령이 말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76년 전 오늘,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던 그 날처럼 이제 대한민국은 정권교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유, 민주, 공정의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되살리고 대한민국 안보 수호와 성장을 위해 국정 방향은 새롭게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써 76년 전 독립운동의 정신을 새기며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에 앞장설 것을 국민에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우)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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