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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정경심 판결, 증거·증언 검토 여부 따져봐야"

"수많은 특수부 검사들이 달려들어 검증할 일이었나"

2021-08-13 08:24

조회수 :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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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판결의 추론이 과연 합리적 과정을 통해서 나온 것이냐에 대한 아쉬움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12일 박 의원은 뉴스토마토가 진행하는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에서 "사법 절차를 통해 나온 판결문은 존중해야겠지만 판사도 신이 아니기 때문에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균형감각있게 증거나 증언이 검토됐는지는 따져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의문점 또는 이상하다라고 보는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검찰)특수부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인턴을 했을 때 '10시간이라고 적어 냈는데 사실은 7시간 했던 것이다'라고 수사하는 곳인가?"라며 "우리나라 특수부 검찰들이 그걸 하는 곳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청나게 많은 특수부 검찰들이 달려들어서 할 일인가. 그럼 다른 수많은 그렇게 했을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느냐에 대해서도 짚어줘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내로남불 문제가 짚어진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어떤 경제학자는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며 "내로남불이라는 프레임이 사회에 돌아다니는 여러 프레임 중에 가장 강력한 프레임 중에 하나인데 내로남불 프레임이 (지속되면) 저개혁 사회가 될 것이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도 개혁적인 말을 못하는 것이고 아무도 사회가 나아져야 된다는 얘기를 못한다는 것"이라며 "(내로남불 문제가) 강력해지면 저개혁 사회가 될 것이고 가장 좋아할 사람들은 언론인들이다. 언론인들은 자기의 삶을 보여주지는 않고 뒤에 숨어 있다. 결국 언론만 비판할 수가 있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이낙연 대선후보 측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욕설 논란을 거듭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됐던 것이고 이미 본인이 사과한 내용"이라며 "(경기도지사 선거때 설훈 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도우셨을 당시에도 알고 계셨던 사안일텐데 왜 지금 와서 다시 꺼내시는지 아쉽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뉴스토마토의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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