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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서

'친문' 민주주의 4.0 "윤석열 '후쿠시마 발언', 일본 극우주의자와 동일"

기자회견 열고 '대국민 사과 요구'

2021-08-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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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주의 4.0'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쿠시마 원전 발언을 '극우주의자와 동일한 사고방식'이라고 직격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청했다.
 
민주주의 4.0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며 "일본 극우주의자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원전 사고를 이해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라고 발언했다. 이 언론사는 이 부분을 게시했다가 이후 삭제했다.
 
이에 민주주의 4.0은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며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마냥 '방사능 유출이 안 됐다'고 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실관계조차 모르고 발언했다면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무능·무지한 사람"이라며 "윤 예비후보는 국민께 공식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주의 4.0'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쿠시마 원전 발언을 '극우주의자와 동일한 사고방식'이라고 직격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청했다. 사진은 민주당 도종환, 서영교 의원 등 민주주의 4.0 소속 의원들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관련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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