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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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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코로나 펜데믹에도 가파른 실적 회복 증명

2Q 매출액 1793억, 영업익 258억 달성…전년比 각각 78%, 597% 급증

2021-08-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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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하반기 상장을 추진 중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코로나 펜데믹을 극복한 가파른 실적 개선을 입증했다.
 
럭셔리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글로벌 1위 업체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793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8%, 영업이익은 597% 급증한 호실적으로 영업이익율 14%대 회복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분기별 매출액도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증가추세를 기록해 소비 회복에 따른 일회성 실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적 측면의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매출액 333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6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의한 보복 소비가 강하게 일어나면서 북미, 중국, 유럽 등 백신보급율이 높은 선진시장의 명품 소비 회복세가 가파른 추세”라며 “특히 북미 럭셔리 핸드백 시장점유율이 높아 주요 고객사 수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높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고 전했다.
 
실제로 시몬느의 주요고객사로, 북미 럭셔리 핸드백 브랜드 중 매출 회복세가 뚜렷한 Michael Kors 브랜드를 보유한 Capri는 21년 6월말기준 재고가 전년대비 20% 감소와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내년 봄시즌 제품가격인상, 그리고 정가판매정책 발표로 지난 주 주가가 12.51% 급등한 바 있다.
 
시몬느는 글로벌 럭셔리 핸드백 시장내 약 1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미국 등 북미시장기준으론 약 30%의 마켓 쉐어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고객사인 Michael Kors 와 Coach는 2분기 매출액 37%와 21%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주요 고객사의 제품재고소진에 따른 재오더와 가격인상 수혜와 직결돼 실적 개선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시몬느의 주요 고객 대부분이 중국과 온라인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전방 고객사의 사업성과가 곧 시몬느의 실적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명품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10%대의 성장 지속과 글로벌 명품시장내 중국시장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향 매출이 높은 고객사와 파트너쉽을 이룬 시몬느의 성장 기대감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15년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된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럭셔리 핸드백 ODM 글로벌 1위다. 현재 시몬느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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