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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윤

60세 이상 고령근로자 5년간 채용할 48개 기업…왜?

48개 고령자친화기업,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

2021-08-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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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된 48개 기업이 내년부터 5년간 만 60세 이상 어르신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6년까지 2300명 이상의 고령자를 채용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민간 영역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고령자친화기업 48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고령자친화기업 사업은 민간(기업)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48개소를 포함해 지난 2011년부터 총 301개의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직종에서 기업을 설립하거나 기업이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하는 경우 기업설립 및 운영에 관한 상담·자문과 함께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상시 공모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국에서 총 109개 기업이 지원, 최종 48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신규 선정된 기업들은 만 60세 이상의 고령근로자를 매년 5명 이상 5년간 고용해야 합니다. 또 내년도에 고령자 448명 신규 고용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2319명의 고령자를 고용할 계획입니다.
 
올해 선정된 기업에는 지역사회 내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 출연 기업과 고령자에게 적합한 업무의 제조업 분야 기업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경력 활용이 가능한 4차 산업분야와 전문 기술 분야의 기업도 선정됐습니다.
 
주철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고령자친화기업을 적극 지원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신노년 세대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기업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4일 민간 영역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고령자친화기업 48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채용박람회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어르신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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