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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선

레이텀앤왓킨스, '자본시장 전문가' 이석준 미국 변호사 영입

2021-08-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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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가 20년 경력의 자본시장 전문가 이석준 미국 변호사를 영입했다.
 
2일 레이텀앤왓킨스에 따르면 이석준 변호사는 글로벌 기업의 굵직한 공·사모 자금조달 거래 법률자문을 수행해온 자본시장 전문가다.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한 투자 등급 및 하이일드 채권 전문가로 한국 시장과 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기업상장(IPO)과 기업지배구조, 인수합병(M&A) 등 전문적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부문에서도 주요 거래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게 레이텀앤왓킨스 측 설명이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밴더빌트대 로스쿨 출신으로, 한국과 미국의 자본시장 격변기에 굵직한 경제적 파고를 직접 경험한 베테랑이다. 한국은행 조사 제1부 및 총재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당시 외환위기를 경험했고, 이후 미국에서 사베인스-옥슬리법(엔론 사태 이후 제정된 미국 기업회계개혁법)이 제정됐을 때 증권거래위원회(SEC) 기업금융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2005년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 LLP) 홍콩 사무소에 합류해 자본시장 거래 및 기업지배구조 관련 이슈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1년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로 자리를 옮겨 전문성을 쌓았다.
 
레이텀앤왓킨스의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마이클 스터로크(Michael Sturrock) 변호사는 이 변호사에 대해 “협동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변호사”라며 “아웃바운드 거래 관련 법률 자문을 구하는 한국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반대로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고객의 문의도 계속되는 상황에 이 변호사가 레이텀앤왓킨스 서울 사무소에 합류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고 밝혔다.
 
레이텀앤왓킨스 글로벌 기업 부문 부의장인 샤론 라우(Sharon Lau) 변호사는 "레이텀앤왓킨스의 자본시장 부문은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채권 거래에 대한 이 변호사의 방대한 지식과 나스닥, 런던 증권거래소(LSE), 한국 코스피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상장 자문을 담당해온 경험이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글로벌 기업 부문 의장 찰스 럭(Charles Ruck) 변호사는 “한국 시장이 동아시아의 주요 허브로서 기술, 통신, 첨단 제조, 자동차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기업 및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자문을 제공한 이력이 있고, 현지에서 직접 지식을 쌓아온 이 변호사는 서울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고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기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올해 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의 미국 상장을 이끌었으며, 세계적 법률시장 평가기관인 ‘체임버스앤파트너스(Chambers & Partners)’가 올해 레이텀 아시아 채권·자본시장 부문을 최고 등급(Band1)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석준 레이텀앤왓킨스 미국 변호사. 사진/레이텀앤왓킨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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