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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재판 증인 사전면담 내용 진술조서에 있다"

"대화 내용 왜 기록 안 됐나" 의혹에 해명

2021-07-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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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모씨의 입시 비리와 관련한 재판의 증인이 검찰에서 받은 사전면담이 기록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검찰이 "진술조서에 내용이 있다"며 해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30일 "증인 장씨의 정식 조사 시작 전 3시간30분의 시간은 '수사과정확인서'에 '사전면담'과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면담은 40여분 분량의 동영상을 2차례 돌려보면서 장씨를 포함한 세미나 참석자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조서에 담기 위한 캡처 화면을 생성하는 시간이었다"며 "'진술조서'에 그 내용이 현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증인 박씨는 검찰 조사 시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을 보고 '조씨와 닮은 것 같다'고 진술했고, 그 진술은 진술조서에 기재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검찰 측 신청 증인들이 출석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는 재판부의 요구에 따라 검찰에서 장씨, 박씨 2명에게 '전화'로 법정에 출석하라고 안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조씨의 한영외고 동창이자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 조씨의 친구 박모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재판장 마성영·김상연·장용범) 심리로 지난 23일 열린 조국 전 장관의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장씨와 박씨는 해당 공판에서 2009년 5월15일 진행된 '동북아시아의 사형제도'에 관한 세미나 영상 속 인물에 대해 조씨가 맞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후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장씨의 경우 3차 조사에서 오전 9시35분 검찰청에 도착했으나, 조사는 오후 1시5분에 시작됐다"며 "점심시간 빼고 2시간 반 동안 '사전면담'했다고 기록돼 있다"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7월23일 법정 증언에서 장씨는 이 '사전면담'에서 20분 동안 콘퍼런스 동영상을 봤다고 증언했다. 또한 장씨는 '검찰 조사 후 1심 증언 나오기 전' 검찰에서 연락이 와 대화를 나눴다고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에 묻는다. 나머지 약 2시간 동안 검사는 장씨와 어떤 대화를 했고, 장씨에게 어떤 암시를 줬나"며 "왜 그 내용은 기록돼 있지 않나"고 의혹을 제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입시 비리 등 혐의와 관련한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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