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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남

(영상)시중은행, 8월 이후 점포 90곳 더 닫는다

2021-07-31 06:00

조회수 : 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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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시중은행들이 8월 이후에도 88곳의 영업점 문을 닫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은행 찾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신한은행은 10월까지 61곳의 영업점을 인근에 통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나은행도 10월까지 영업점 10곳의 문을 닫습니다. 농협은행은 8월 영업점 3곳을 없애기로 했으며, 우리은행은 10월 4곳을 정리합니다.
 
국민은행은 당장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달 27개 영업점을 정리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의 잦은 점포 폐쇄에 따라 속도를 늦추라는 권고를 내린 상탭니다.
 
이 때문에 폐쇄 규정은 이전보다 강화됐는데, 그럼에도 은행들은 릴레이 폐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비대면 영업망 확대 영향이 큽니다. 금융지주들이 최근 발표한 상반기 실적자료를 보면 은행별 예적금, 신용대출의 비대면 거래 비중은 70~80%에 달합니다.
 
금융취약 계층에 대한 접근성 저하 우려가 여전하지만, 비대면화에 따른 비용논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은행들의 반응입니다.
 
다만 떨어지는 접근성에 대서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키오스크 고도화로 간편업무는 무인화를, 고령층에 대해서는 제휴 창구 등을 도입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뉴스토마토 신병남입니다.
 
시중은행이 8월 이후에만 영업점 90여곳의 문을 닫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서울 시내 한 은행에 1시간 단축 운영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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