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고위험군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학회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배경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국외 여러 가지 접종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 학회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추진방안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정부는 임신부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세우면서도 대상자에 포함하지 않았다. 다른 국가 자료도 많지 않을뿐더러 안전성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배경택 상황총괄단장은 "임산부 예방접종에 대한 대상과 시기와 관련해서는 전문학회인 산부인과학회와 협의 중"이라며 "향후 권고 시기, 백신 종류, 주의사항들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한 내용이 정리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다시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배경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국외 여러 가지 접종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접종하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