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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1046억…전년비 188.5%↑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 1조2206억원

2021-07-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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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0.4% 증가한 1조 303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88.5% 증가한 104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혼란이 가중된 해외 시장에서도 온라인 채널의 선전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이 10% 가까이 성장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제품과 채널 믹스의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세도 달성했다. 그룹 전체의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22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조1767억원의 매출과 158.9% 증가한 9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7418억원, 영업이익은 62.3% 증가한 82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452억원으로 9.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자료/아모레퍼시픽
 
국내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40% 이상 성장했고, 채널 믹스가 개선되며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헤라 ‘블랙 쿠션’ 및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쉐이크미’ 등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주요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아이오페 ‘레티놀 엑스퍼트 0.2%’, 큐브미 ‘콜라겐큐브 퍼스트·플러스’ 등을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도 확장했다. 라네즈가 갤럭시 버즈 프로와 협업해 ‘네오 쿠션 매트 팬텀 바이올렛’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시도도 이어졌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려와 미쟝센, 해피바스, 일리윤에서 기능성 프리미엄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국가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되고 비용 효율화가 진척되며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 
 
중국에서는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하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끈다. 또 럭셔리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약 100% 성장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가 중국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럭셔리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설화수 매출이 약 60% 이상 성장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도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매출 성장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북미에선 이니스프리의 아마존 입점으로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설화수가 세포라에서 견고하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의 유럽 세포라 매출 확대로 성장을 이뤄냈다. 또 라네즈가 영국의 e커머스 채널인 ‘컬트 뷰티(Cult Beauty)’에 신규 입점하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밖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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