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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기업' 보니…직원 절반 '청년·유연근로' 운영

2021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

2021-07-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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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S사는 청년 근로자가 전체 직원(2만8855명)의 절반인 49%(1만4317명)에 달합니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신규 채용의 92%(3733명)가 청년이었습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자율근로제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 이후 가족돌봄휴가를 최대 40일까지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근로자 400명이 재직 중인 자회사 '행복모아'가 으뜸기업에 선정됐습니다. S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4년 연속 정부의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2021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개최했습니다. 으뜸기업에는 규모는 작지만 청년 친화적 근무 환경과 성장기회 제공을 통해 발전한 중소·중견 기업들도 다수 선정됐습니다.
 
보안솔루션 기업인 Y사는 주4일제 시범운영, 점심회식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디오방송 플랫폼를 통해 자기 개발비 무제한 지원,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등 복리후생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D사는 운수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회사다. 노동시간을 단축해 지난해 52명을 채용했고, 임금체계 개편으로 임금을 전년보다 15% 인상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100개 기업을 보면 업종별로는 제조업 38곳, 정보통신업 20곳, 도소매업 12곳 등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20곳, 중견기업 33곳, 중소기업 47곳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이들 기업에선 총 1만8551명을 고용해 기업당 평균 49%(89명)의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20인 이상 기업 전체 평균 증가율(6.5%)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이직률과 기간제 근로자 비중도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일자리 으뜸기업에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됩니다. 또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1~3년간 제공됩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으뜸기업 사례들이 널리 확산돼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2021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개최했습니다. 사진은 청년들과 간담회하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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