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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백제' 논란에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돼"

최고위원회의서 이재명·이낙연의 '백제' 발언 겨냥 '유감', '원팀 정신'

2021-07-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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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백제'발언으로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후보들 간에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노무현문재인 시기를 거치면서 최소한 민주당은 지역주의의 강을 건넜다"며 "더 이상 (지역주의가) 발을 붙일 곳은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 원팀 정신으로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근 야당에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넘겨 당원들 사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과 관련해 "당원들의 우려가 큰 것은 알고 있다"며 "법사위를 그냥 넘긴 것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법사위에서 체계자구 심사 외에 법안 심사 외에 법안 심의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체계자구 심사 기한을 120일에서 60일로 단축해 이 기한을 넘기면 원래 법안심의를 했던 소관 상임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하거나 표결을 통해 3/5 동의를 얻어 본회의에 법안을 바로 부의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비대한 법사위원장 권한을 대폭 손봤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합의문안에는 없지만 60일 경과 후 본회의 부의 여부를 소관 상임위가 지체 없이 결정한다는 것과 체계자구 심사 시에 각 부처 장관이 아닌 차관 출석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도 포함돼 있어서 법사위 갑질과 시간끌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여야 원내대표의 신사협정 내용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8월 국회에서 법사위 기능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식물국회, 동물국회라는 구태가 더이상 우리 국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라며 "제대로 일하는국회가 되도록 입법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백제'발언으로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사진은 송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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