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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백신 미접종자 해외파병 제한 검토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서욱 "청해부대 34진 백신 접종 관심·노력 부족"

2021-07-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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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군 당국은 26일 해외파병부대의 방역대책 강화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지 않으면 해외파병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방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향후 해외파병 인원 선발 자격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로 한정하는 방안을 법무(담당부서)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지난 2월 전원 백신을 맞지 않고 해외 파병 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에 대한 후속 대책이다.
 
국방부는 백신 미접종자들의 조기 교대 여부가 가능한지 법률 검토하는 방안과 현지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파병된 장병 1010명 중 56명이 백신 미접종자다. 부대별로는 아프리카 남수단 한빛부대 48명, 레바논 동명부대 2명, 청해부대 35진 5명, 바레인의 다국적군사령부에 나간 개인 파병 1명 등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청해부대 34진 코로나19 백신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토로했다.
 
서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우리 군은 그동안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하여 장병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럼에도, 지난 2월 출항했던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파병부대의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장병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장병들의 안전과 건강이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장병들의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군 내 감염차단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방역지침을 준수한 경계작전과 교육훈련을 통해대비태세 유지에도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와 함께, 코로나19 4차 유행을 조기에 극복하고 '평화로운 국민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범정부 대응지원에도 정성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청해부대 34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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