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이재용 가석방 찬성

리얼미터 조사결과…이재용 가석방 찬성 66.6%, 반대 28.2%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가석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66.6%로 나타났다. 반면 '특혜 소지가 있으니 가석방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28.2%수준이었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3.6%, 무당층의 79.6%가 이 부회장 가석방에 찬성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가석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1.8%로 찬성(40.5%)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가석방 관련한 공감대가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70세 이상(가석방 찬성 85.7%, 반대 6.7%)과 60대(81.7%, 16.9%)에서는 '가석방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80%대로 집계됐다.

 

다만 30대(53.6%, 39.3%)와 40대(51.6%, 45.9%)에서는 전체 평균과 달리 '가석방 찬성' 응답 비율이 다소 낮고 '가석방 반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 3명 중 2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1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