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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 선수' 폭력 피해 전수조사 실시

2021-07-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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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교육부가 학교 운동부 폭력 사례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가해사실을 확인한 경우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다음달 27일까지 5주 동안 학생선수 6만여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학생 선수 인권보호 강화 방안’에 따라 정례화한 첫 조사다. 조사대상에는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됐다. 교육부는 작년 여름방학 이후부터 조사시점까지 1년 동안 벌어진 피해를 파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폭력이 이뤄졌거나 조직적인 은폐 또는 축소가 의심되는 경우 시도교육청과 함께 특별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실태조사 이후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에 따라 학교장 자체 해결이나 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통해 조치한다.
 
가해 지도자에 대해서는 아동학대에 따른 경찰수사와 신분상 징계 또는 체육지도자 자격 징계 등이 이뤄진다.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는 작년 7~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같은 해 6월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 교육부는 가해자 519명을 확인해 이 가운데 310명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무리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작년 7월2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인3종 선수 사망사건 진상 조사 및 책임자 처벌, 스포츠 구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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