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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약 시스템 연이은 먹통에…정부, 민간에 SOS 요청

질병청·과기정통부, 긴급 문제점 진단 전문가 회의 마련

2021-07-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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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55~5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사이트 장애로 국민의 질타를 받던 정부가 결국 IT 대기업에 도움을 요청했다. 정부의 힘만으로는 연이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시민이 오류가 발생한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은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문제 진단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긴급 온라인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질병관리청 등 정부 관계부처와 네이버(NAVER(035420)카카오(035720)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LG CNS·베스핀글로벌 등 SI 업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전문기관이 긴급 참여했다. 
 
정부와 IT 기업은 사전예약 누리집 개통 직후 약 1000만건의 대량 접속으로 발생한 접속 장애 현황을 공유하고, 문제 발생 원인 분석 및 대책 마련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오전에는 회의에 앞서 LG CNS·네이버 클라우드·한국사회보장정보원·NIA 등 민간 전문가가 모여 백신 예약 시스템 개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정부는 8월부터 20~40대 예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민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비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위기 속에서 전 국민의 조속한 예방접종이 시급한 점을 감안해 관련 부처 및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실무TF 구성·운영 등을 통해 신속히 사전 예약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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