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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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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 폭우에 한국인 여성 고립

2021-07-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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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최근 폭우가 중국을 강타한 가운데 허난성 신샹시에도 물 폭탄이 덮쳐 한국인 여성이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샹시는 21일 오후부터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시 전체가 잠기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집에 머물던 선옥경 허난사범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도 피해를 봤다.
 
선 교수는 지하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를 점검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급속도로 물이 차 들어오자 아파트 5층 자택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이후 집안은 정전되고 휴대전화도 끊겼다. 선 교수는 아파트 아래를 내려다보니 도로변의 차들은 이미 잠겨있고 성인 남자들도 허리까지 찰 정도로 거리 전체가 물난리였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통신사별 휴대폰을 가지고 있던 덕분에 겨우 한곳이 통화가 돼서 지인들에게 고립된 상황을 급하게 알리긴 했지만, 한국에는 사는 부모님과 통화가 잘 안 되는 등 불안에 떨고 있다.
 
한편 허난성 정저우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폭우로 인해 25명이 숨지고 7명 실종, 20만명 가까운 주민이 대피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21일 보도했다. 전날 정저우에서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부상자도 5명 나왔다. 이번 수재로 피해를 본 정저우 주민은 3만6000명이다.
 
정저우에서는 이날 항공편 300편의 운항이 결항했고 기차역 2곳은 열차 운행을 모두 취소했다. 폭우로 저수지 제방이 무너지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천년 만의 폭우’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폭우는 중국으로 접근하는 태풍의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정저우에서는 1년 치 비가 사흘 만에 쏟아진 것으로 알려진다.
 
20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성도 정저우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오토바이를 탄 한 배달원이 물에 잠긴 도로를 힘겹게 헤쳐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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