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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선주자들, 경선 연기에 "당 결정 존중"

이재명 "방역 총력 기울여야"…이낙연 "대승적 관점서 수용"

2021-07-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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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이재명 후보 측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당 선관위의 경선연기 결정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대변인은 "지금은 당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엄혹한 시기"라며 "민주당 소속의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 필연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현재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등 코로나 4차 대유행 국면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는 시점까지 경선 일정이 연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필연캠프의 판단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 대승적인 관점에서 수용함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 집단면역 이후 안전한 국민 참여가 보장될 때까지 경선을 연기하자고 건의해왔는데 늦었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당도 후보도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 측도 이날 경선 연기 결정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로써 예비경선 종료 이후 불거진 경선 연기 논란은 일단락 된 모습이다. 코로나 재확산세에 거리두기가 상향된 만큼 연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이상민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처음에는 4주, 중간에 추석 연휴기간이 끼어있어 후반부는 5주가 연기되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19일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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