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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정부 추경틀 견지…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검토"

확대간부회의, 추석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2021-07-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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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주 진행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조정협의에 대해 정부안을 기본으로,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과 방역지원 확대를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추석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안정과 달걀 가격의 추가 대책도 강구키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9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추경틀이 견지되도록 하되, 방역수준이 강화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방역지원 확대에 대해 점검·검토해 달라"며 "추경 확정후 최대한 신속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도 속도내 달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차 추경안에 대한 예결소위 계수조정작업이 금주 진행될 예정"이라며 "금주 국회에서 추경안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예산실은 관계부처와 함께 계수조정협의에 바짝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물가안정과 관련해서는 "연간 물가안정(2%내)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추석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그것도 미리 미리 선제적 가격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 달걀 가격과 관련해서는 "6월말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 후 산란계 수 회복, 6월 8000만개 달걀 수입 등에도 불구하고 달걀 가격(30개)은 평년보다 높은 7500원 수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달걀 가격이 AI 사태 이전 수준으로의 복귀 또는 적어도 가격 6000원대로 인하되도록 수입물량 확대 등 임팩트있는 선제대책을 강구,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등 주요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허용기간 확대 등이 포함된 금년도 세제개편안 마련이 거의 끝나가는 바, 금주 당정협의 등을 거쳐 조율후 다음주 확정 발표(7월 26일)할 수 있도록 준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시장과 관련, 최근의 가격 오름세는 주택실물의 수급요인, 기대이익 향한 여전한 투기수요, 막연한 불안·기대심리, 부동산정책 변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여진다"며 "국민 및 시장참여자들께 통계에 입각한 팩트, 정확한 부동산시장 판단, 향후 정부 정책의지 등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계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기재부 5급 사무관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서는 "최근 방역, 행태 등의 측면에서 기재부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일부 개인의 일탈, 기강해이 사례가 발생하였는 바, 엄중한 사안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며 "각자 긴장감 갖고 진중하게 행동하고, 우리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기강특별점검'을 실시(7월 26일~8월 8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추경틀이 견지되도록 하되 방역수준이 강화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방역지원 확대에 대해 점검·검토해 주고 이와 함께 추경 확정후 최대한 신속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도 속도내 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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