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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광양항서 '붉은불개미' 1000여마리 발견, 긴급방제 실시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서 2개 군체, 1000여마리 발견

2021-07-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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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전남 광양시 한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붉은불개미 때가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남 광양시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2개 군체, 1000여 마리를 발견해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 14일 외래 개미류 조사과정에서 100여 마리를 우선 발견했다. 이후 15일 전문가들과 추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900여 마리를 추가로 확인했다.
 
발견 첫날 검역본부는 발견지점 주변 반경 5m 내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한 뒤 스프레이 살포 등 선조치했다.
 
또 터미널 운영사와 반경 50m 내 적재된 컨테이너를 이동제한 조치했다.
 
이후 15일 검역본부는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50m를 방제구역으로 설정하고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메뉴얼'에 따라 소독과 방제조치를 실시했다.
 
터미널 전체에 대해 붉은불개미 예찰트랩 2000여개도 추가 설치했다. 개미베이트(살충제)를 살포하며 정밀 육안조사를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며 붉은불개미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남 광양시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2개 군체, 1000여 마리를 발견해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붉은불개미 발견장소.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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