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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한명숙 수사 절차적 정의 훼손 장본인"

법무부·대검 감찰 결과 '충격적'…윤 전 총장 책임론 제기

2021-07-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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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 진정 사건'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법무부·대검찰청 감찰 결과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연이 아닌 주연이었다. 필요하면 공수처가 수사에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한명숙 전 총리 수사 과정 합동 감찰 결과는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100차례가 넘는 증언 연습, 권력을 이용한 검찰과 죄수의 부당거래, 피고인 방어권 무력화 등 곳곳에 불공정이 있었다"며 "영화보다 더 치밀하고 저열한 검찰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윤석열 전 총장은 검찰에 접수된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건 재배당 시도 등 절차적 정의를 훼손시킨 장본인"이라며 "왜 재배당 시도를 한 것인지, 그것이 공정한 일이었는지, 합동 감찰 결과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이 지사는 검찰개혁에 관해선 "불공정한 검찰권을 강력히 억제하겠다"며 "검찰 개혁을 지지부진하게 두지 않겠다. 헌법이 보장한 권한을 가졌을 때 전광석화처럼 단행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저항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공정한 검찰권 확립에 나서겠다"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검찰의 '한명숙 전 총리의 모해위증 의혹 진정 사건' 처리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감찰 결과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이 조연이 아닌 주연이었다"며 "필요하면 공수처가 수사에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사진은 이 지사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박수 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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