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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이스타항공 "회생계획 초안 이미 제출…확정안은 2달 연장 신청"

초안에 포함된 미확정 채무 추계 수치 확정 차원

2021-07-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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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이스타항공이 이미 법원에 초안을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확정안을 위해 제출기한을 연장 신청했다. 
 
15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이달 20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2달 연기 신청했다. 이번주 초 제출된 초안에 포함된 채무 추계 수치를 확정하기 위한 전산망 구축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연장은 전산시스템 복구를 통해 회사가 해결해야할 채권 규모를 보다 명확히 산정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기존 전산에 구축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경영난 속 대금 미납으로 지난해 3월부터 사용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회생이 본격화되면서 재개 작업에 속도가 붙었고 최근 합의를 완료한 상태다. 
 
사진/이스타항공
 
법원 역시 ERP 자료를 활용한 채무액 확정이 포함된 완성본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해당 작업과 최종 검증을 위한 시간을 위해 신청이 이뤄졌다. 이스타항공 측은 확정안을 위한 전산망이 8월 중 구축되는 만큼, 정상화 이후 완벽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9월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유입된 돈은 결국 채권을 상환하는데 쓰이는데 정확한 산정이 안되면 변제 방안이 모호해지는 만큼 확정치를 포함한 완벽한 회생계획 제출을 위한 연장 신청"이라고 설명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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