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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중국에 "사드 문제 삼으려면 레이더부터 철수해라"

"'여권 공작설' 이동훈, 없는 말 지어낼 사람 아냐"

202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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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명백히 우리의 주권적 영역"이라며 "중국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추가 배치를 안 하면 한·중 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합의를 이행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외교·안보는 공고한 한·미동맹으로부터 출발해야한다"며 "한·미관계에는 빈틈이 없어야 하고, 그래야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존중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중 갈등을 언급하고 "치열한 국제 경쟁이 총칼 아닌 반도체로 대체되는 현실에서 더는 전략적 모호성 운운하며 애매한 입장만 견지할 수 없다"며 미국 쪽에 확실한 줄을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관련해선 "정치를 시작한다고 특정 정당에 쑥 들어가는 건 맞지 않다"며 "(민심을 두루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6월29일 정치 선언 때와 0.1㎜도 변한 게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윤 전 총장은 JTBC 인터뷰에서는 수산업자로부터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이동훈 전 대변인이 '여권 공작설'을 제기한 데 대해 "없는 말을 지어내서 할 사람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저에 대한 공격들이 다방면에서 들어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수사를 악용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놀랐다"면서 사실상 이 전 대변인의 입장을 옹호했다.
 
부인 김건희씨 검증논란에 대해선 "공직에 출마하는 사람은 저 윤석열 본인"이라며 "저의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데 필요하고, 팩트에 기초한 것이라면 그에 대해서 얼마든 설명할 용의가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는 "그 전부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도 "큰 추세에 관심을 두고 국민 여론을 살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야권에서 자신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후보 단일화나 그의 정치 행보에 대해 언급할 이유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사드배치에 대해 “명백히 우리의 주권적 영역”이라며 “중국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사진은 윤 전 총장이 지난 8일 역삼동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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