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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일주일새 374명 증가…수도권 델타 검출률 2배↑

추가 확인된 변이 감염 536명 중 374명 델타형

2021-07-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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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델타형(δ·인도 변이)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최근 일주일간 23.3%로 집계되면서 알파형(α·영국 변이) 변이 검출률을 넘어섰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일주일 사이 델타 변이 검출률이 12.7%에서 26.5%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536명"이라며 "누적 변이 확진자는 총 335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인된 536명 중 374명이 델타형, 162명은 알파형 확진자다. 델타형 변이 확진자 중 250명은 국내 감염 사례다. 124명은 해외 유입이다.
 
이 기간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다. 이 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23.3%다. 해외 유입에서는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86.1%에 달한다. 국내와 해외 유입을 합한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30.8%다.
 
6월 5주와 7월 1주를 비교하면 국내 감염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9.9%에서 23.3%로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12.7%에서 26.5%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변이 바이러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18건이 신규로 확인됐다. 이 중 11건이 델타형 변이로 인한 집단감염 사례다. 나머지 7건은 알파형 변이를 통한 집단감염이다.
 
델타형 변이가 확인된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3건, 경기 5건, 인천과 대전, 전북 각 1건 등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3353명이다.
 
알파형이 2405명으로 가장 많았다. 델타형 780명, 베타형(β·남아공 변이) 143건, 감마형(γ·브라질 변이) 15건도 뒤를 이었다.
 
13일 방역당국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536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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