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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포스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2조원 사상 첫 돌파(종합)

전년비 매출 33%·영업익 1213% 급증

2021-07-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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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포스코(005490)가 올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겼다. 올해 들어 철강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높인 덕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8조2289억원, 영업이익 2조201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85%, 영업이익은 1212.7% 급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9조2774억원, 영업이익은 1조6081억원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2008년 3분기 1조983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시장 기대치인 1조9916억원도 상회했다.
 
포스코가 2분기 역대 처음으로 영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세계 경기 회복으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품 가격이 오른 덕에 깜짝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까지 오르면서 현재 국내 철강 가격은 올 초보다 5배 가까이 뛰었다. 
 
중국 정부가 원자재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가격 단속에 나서면서 앞으로 철강 가격이 낮아질 순 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업계 호황은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가운데 수요 증가로 세계적으로 철강 대란이 이어지면서 포스코는 올해 내내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2일 2분기 기업설명회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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