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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윤석열, 출마 이틀 후 오세훈 만나…'국민의힘 입당' 논의했나

1일 오 시장과 만찬, 정치 행보 조언 들었을 듯

2021-07-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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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회동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오 시장으로부터 국민의힘 입당을 포함한 정치적 조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측은 9일 "지난 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을 가졌다"라며 "서울비전2030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의 캠프 영입과 관련해, 오 시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윤 전 총장은 공식 대선 출마를 앞두고 캠프 인선 과정에서 이 전 실장을 영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윤 전 국민의힘 입당 문제 등 윤 전 총장의 추후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란 관측이다.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 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 이후 주요 야권 인사들을 공개·비공개로 만나며 조언을 듣고 있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비공개 저녁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정치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라고 밝혔지만,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8월 말 입장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어 관련된 논의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향후 정치적 행보 등에 관한 논의를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윤 전 총장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오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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