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용준

https://www.facebook.com/yjuns

같이사는 사회를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수도권, ‘현 사회적 거리두기’ 7일까지 1주일 연장

확진자 83% 발생 반영…영업시간 연장·인원제한 완화도 유예

2021-06-30 17:03

조회수 : 4,39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수도권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연장한다.
 
서울시는 공동생활권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자체와 상호 협의해 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당초엔 정부 방침에 따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되, 사적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는 2주간의 이행 기간을 갖기로 예정됐다.  
 
하지만, 전날 서울시 확진자가 375명으로 올 들어 최다를 기록했고, 이날 오후 3시 기준 274명으로 300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이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델타변이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759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631명이 발생해 83.1%나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하루를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시-자치구 코로나19 긴급 특별방역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엄중하고 위중한 위기 상황에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적용하는 것은 더 큰 혼란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참석한 구청장들도 정부의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 체계의 2단계 시행을 우려했고, 일부 구청장들은 젊은 층 확산, 감염경로 불확실, 유증상자 비율 등을 이유로 서울이 현재 3단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회의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 구청장들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하는 대신 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연장하며 추이를 지켜보자는데 합의했다.
 
곧바로 이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경기도와 인천시에 의견을 구했고, 같은 생활권이라는 인식아래 위중한 상황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가 모두 동의했다.
 
중대본도 이들 3개 광역지자체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면서 향후 1주일간 이들 지자체와 함께 확산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다. 8일부터 6인 이하 모임 허용 등 정부 개편안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할지는 추후 검토한다.
 
 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1주일 연장됨에 따라 당초 내달 1일로 예정됐던 영업시간 연장, 인원제한 완화, 업종별 방역수칙 변경등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조치도 마찬가지로 1주일 연장된다. 단, 백신접종자 인센티브와 집회 기준 50명 완화 조치는 기 발표대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2주 동안 최근 감염사례가 빈번했던 음식점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학원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한 시-구 합동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필요 시 서울경찰청이나 교육청과도 합동으로 현장계도 활동을 강화한다.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조치를 통해 고위험시설 확산을 저지한다.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대해선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사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방침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늘려 당분간 평일 저녁 9시, 주말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하며,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단기간 내에 검사를 받아 확산의 고리를 끊어 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상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었던 시민과 오랜 기간 영업활동의 제약과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러나 지금 이 고비를 잘 넘기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자치구청장들과 긴급 시·구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회의를 가졌다. 사진/박용준 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 박용준

같이사는 사회를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