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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윤신

관평원 '유령청사' 논란 건물에 산업안전보건본부 들어선다

7월 순차 입주, 12일 업무 시작

2021-06-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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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유령청사' 논란을 빚은 세종시 반곡동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 청사 자리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가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가 7월 초부터 해당 건물에 순차 입주해 12일부터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출범식은 7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2022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현장의 안전 및 보건관리 강화를 위해 신설되는 조직이다. 이 밖에 과로사 등 보건 이슈 대비, 건설현장 사고대응 강화, 산재예방 지원 사업 확대 등을 대응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간 중앙부처, 세종시 내 임차 중인 국가기관 등에 대해 수요 조사를 해 왔다"며 "본부의 신속한 입주 필요성 등을 감안해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 29일 고용부에 해당 건물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건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업무 관련성이 높고, 현재 세종시 내 민간건물에 임차 중인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도 7월 말에 이전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를 통해 연간 임차료 2억1000만원 수준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평원은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님에도 세종시 아파트 공무원 특별공급을 노려 청사 신축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직원들이 세종시 특별분양을 받아 수억원대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현재 해당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본부가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의 '유령청사' 논란을 빚은 세종시 반곡동 청사에 순차 입주해 12일부터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 반곡동 청사 건물.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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