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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위장관종양학회서 완전관해 사례 발표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 임상결과 연이어 공개돼

2021-06-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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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위장관종양 학회인 ESMO GI 2021에서 에이치엘비(028300)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서 다수의 완전 관해 사례가 공개됐다.
 
ESMO 홈페이지에 공개된 논문 초록(Abstract)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7월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에서 진행된 4건의 리보세라닙 관련 연구논문이 포스터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허베이대학 부속병원에서는 대장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선행화학요법을 병용치료 후 절제술을 시행, 4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고 객관적반응율(ORR) 72.0%, 질병통제율(DCR) 94%를 보였다. 경미한 증상 외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아 대장암 환자 치료에 높은 유의성을 확인했다.
 
지난 1월 ASCO GI에서 완전 관해를 발표했던 식도암 분야에서도 완전 관해가 나왔다. 중국 더저우 인민병원에서는 수술치료가 불가능해 1차치료 후 대안이 없는 진행성 식도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을 단독 투여한 결과, 1명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으며, ORR 16.7%, DCR 64.3%,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8.7개월, mOS(전체생존기간 중앙값) 10.9개월을 기록했다.  
 
허베이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HER2 음성 위·식도 접합부암 환자 180명에 대한 임상 3상에서도 33.3%의 완전 관해율과 함께 ORR 60%, DCR 96.7%가 도출된데 이어 타세바(erlotinib)와 리보세라닙을 병용 투여한 비임상 동물실험에서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가 있는 동물모델에서 EGFR과 VEGFR(신생혈관성장인자수용체) 억제 약물을 병용 시 단독 투여 대비 종양 성장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의 광범위한 효능은 폐암, 위암, 식도암, 림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완전 관해 사례로 보고되고 있다”며 “ASCO, ESMO 등의 학회에서 특정 약물에 대한 다수의 임상 결과가 연이어 발표돼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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