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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기록 쓰는 미국 증시…골디락스 속 기술주 랠리

아시아 국가 봉쇄에 여행·레저·에너지주↓

2021-06-30 06:00

조회수 : 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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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미국 증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환경 속에서 사상 최고로 부양된 상태다. 뉴욕증시 간판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잇따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변종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이라는 변수가 부각되면서 경제 재개 관련주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반면, 기술주의 매력이 되살아난 덕분이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지난 6개월간 조정을 거친 대형 기술주들이 랠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9포인트(0.03%) 상승한 4291.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3포인트(0.19%) 오른 1만4528.33를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3번째, 나스닥 지수는 19번째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15% 뛰었고 지난해 3월 저점 대비  95% 가까이 반등했다. 랠리의 원동력은 5개 빅테크 기업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종목이다. 올 들어 알파벳(구글 모기업) 주가는 44.5%, 페이스북 주가는 45.4% 상승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 앱이 깔려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시장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전 세계 확산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경제 재개에 수혜를 보는 관련주들은 타격을 입었다. 금융주와 에너지, 그리고 항공주와 크루즈 여행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항공우주업체 보잉은 이틀 연속 떨어졌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델타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히면서 5.17% 급등해 신고가를 찍었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최대 시험대에 올랐던 미 국채금리도 안정을 찾았다. 미국 이라크·시리아 민병대 공습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하며 안정자산 수요 몰린 영향도 있다.
 
미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주가가 계속 오를 수 있는 골디락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HSBC PB부문 최고 투자책임자인 윌리엄 셀스는 강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5%를 크게 넘지 않아 증시를 지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시는 채권 수익률이 낮을 때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는 "저금리, 저인플레, 회복의 근본적이고 긍정적인 조합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월가에서는 경기 민감주 강세가 종료되고 다시 기술주의 시대가 시작됐는지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경제재개 관련주인 거래 이른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주춤해졌다는 갓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보고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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